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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애호가 현명철 선생님댁 방문기
(2011.3.22. 나석원)


[일시] 2011년 1월 14일(금) 오후 7:30~10:00
[장소] 불광동 현명철 선생님댁
[참석자 - 존칭생략] 김영남, 임철희, 홍태식, 박세태, 심현규, 현명철, 정기호, 나석원 그리고 태호군^^
[청음system] 레인보우인티, Cary 845 Single(mono block), Sony/Mrantz CDP, AR1(+ion tweeter), Rogers59, VCL-5 인터케이블

신년 첫번째 청음회를 불광동 현명철 선생님 댁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현명철 선생님은 댁과 사무실에서 AR, Altec, Rogers, KEF 등등 9조의 스피커를 비롯해 4~5대의 앰프, 턴테이블/CDP 6~7대를 운용하시는 저희 모임에서 가장 많은 기기를 보유하시고 섭렵하신 분입니다.
현선생님 댁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오디오 기행이 계속 진행중에 있다는 것도 저를 놀라게 합니다.
무엇보다 싸모님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행복한 오디오 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는 점은 많은 오디오매니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첫 청음은 AR1에 심현규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이온 트위터를 얹어 레인보우 인티를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Dukane plasma Ionovac Duk-10 이온트위터는 별도의 전원을 연결하여야 하고 습도에 취약한 단점이 있으나 진동판이 없고 전기방전에 의한 공기진동을 이용하여 소리 내기때문에 아주 이상적인 고역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R1의 플레인지의 단점을 잘 보완하여 구수하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트위터를 연결하시는 심현규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심현규 선생님께 적나라한 궁뎅이샷 선물로 올립니다.^^;;;


나머지 한쪽은 현선생님께서 연결을 하고 계시는 군요.
저는 작은일이나 큰 일이나 항상 저렇게 신중을 기하는 현선생님 모습을 아주 좋아합니다.^^;

음악을 듣던 중...
김영남 선생님께서 종이봉투 안에서 테스터기를 꺼내시더니 Cary앰프쪽으로 가십니다.
드라이버를 들고 고심하시는 모습이 연주전 지휘봉을 들고 뭔가를 생각하는 카라얀의 모습과 흡사하군요^^;;


그렇게 얼마를 고심하시더니 뭔가를 조정하시는 군요.


Cary앰프의 조정이 끝날때쯤...
Rogers59의 소리가 뻥~ 터져나왔습니다.
조금 답답하고 Unbalance했던 소리가 한순간 "착!"하며 제자리를 찾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악의 잔향감이 증가하고 화사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소리를 쏟아냅니다.
오디오 전도사 김영남 선생님의 실력에 놀라고 Rogers 59소리에 놀라고...
제가 그동안 현선생님 댁에서 들었던 소리중에 가장 제 취향에 맞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스피커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인지 중간 무대의 밀도감이 얇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는 기기 간의 배치를 조정함으로 충분히 해결될것 같습니다.


앰프를 다시 레인보우 인티로 바꾸고 이번엔 홍태식 사장님의 VCL-5인터 케이블 비청을 해봅니다.
현선생님의 자작 케이블과 비교하였을때 중음의 보프라기가 줄어 깔끔해지며 고역의 섬세함이 눈에띄게 (귀에띄게 라고 해야하나요?) 향상된 느낌입니다.
청중이 많고 대화가 오가는 중이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시간을 가지고 비교청음을 하게 된다면 그 차이를 더욱 느끼게 될것 같습니다.

임철희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땅의 남자들이 설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과거 영국의 Pub 처럼 우리나라도 남자들만의 사랑방이 필요하다고...
요즘 젊은 이들에게도 이런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려줄 공간이 필요하다고...

우리 동호인들만이라도 언제든 방문하여 차와 음악을 즐길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일일 사랑방을 제공해주신 현명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