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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남독녀 외동딸 김경현 결혼  
[김경현 결혼사진보기]

1981년 8월11일 12시반 포항 성모병원에서 출생
광양제철유치원, 광양제철초등학교, 광양제철중학교를 거쳐 
2000년 2월 일본 동경한국학교 고등부와
2005년2월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졸업, 경영학 부전공
2011년 11월25일 저녁 7시 롯데호텔(서울 소공동)  크리스탈볼룸에서 유정호와 결혼
서울 롯데호텔 홍보팀에서 근무중

1980년 9월14일 광주에 있는 현대예식장에서 나와 8살 차이나는 23살의 집사람과 결혼하여 신혼의 단꿈을 꾸면서 행복한 결혼생활 가운데 임신하여 1981년 8월11일 아빠 엄마를 쏙 빼닮은 사랑스런 딸 경현이가 태어났다.

 

열렬한 사랑끝에 태어난 딸이어서 그런지 엄마 아빠의 장점만을 쏙 빼어 닮아 총명함과 끈기, 미모를 두루 갖춘 어였한 숙녀로 성장하였고, 그 경현이가 2011년 11월25일(금) 저녁 7시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롯데호텔(서울 소공동) 본관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LG화학에 근무하고 있는 참한 배필 유정호와 내가 평소에 존경해 마지 않는 포항제철 창업멤버이신 김기홍 사장님의 주례로 수많은 가족친지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사

 

오늘의 성스러운 혼인예식이 하객여러분의 축복 속에 엄숙히 거행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쌀쌀한 주말 저녁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신랑 신부를 훌륭히 양육시켜 오늘의 혼례식을 올리시는 양가 부모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주례를 맡게 됨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신부의 부친되시는 김영남 사장님은 저와 함께 포항제철 그룹에서 30년간 함께 일을 해왔던 평생 동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양가를 소개드리면, 신랑의 부친되시는 유인수씨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시고 평생을 해군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봉직하셨으며, 신랑 유정호 군은 성균관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LG화학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엘리트입니다.

 

신부의 부친되시는 김영남 사장님은 포스코에서 30년을 근무하신 후 지금은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설비를 관리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며, 신부 김경현 양은 중앙대학을 졸업하고 이곳 롯데호텔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역시 장래가 촉망되는 재원입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는 신랑 신부에게 주례로서 삶의 지침이 되는 세 가지 사랑에 대하여 당부 드리고져 합니다.

 

첫 번째 사랑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혼을 흔히 허니문이라고 합니다. 꿀처럼 달고 행복하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행복은 짧게 끝나고 곧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신부는 신랑에게 왜 하지 말라는데 왜 자꾸 허니 하면서 싸우고, 신랑은 신부에게 하라는데 왜 안허니 하고 허니 허니 하며 다투게 되는 것이지요.

 

수 십년간 가풍이 다르고 습관이 다르게 살아온 남남끼리 만났으니 이해하기 어렵고 불만족 스러운게 당연합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상대를 억지로 바꾸려들지 말고 내가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요구에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사랑은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하여 꾹 참고 견디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부는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참고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꾹~ 참고 사세요.

 

두 번째 사랑은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평생동안 여러분을 희생적으로 돌보아 주셨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갚아드려야 합니다. 성경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이제 부모님께 해드려야할 세 가지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첫째, 부모를 떠나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부모님께 더 이상 걱정 끼쳐 드리지 마세요.

둘째, 한 달에 한 번씩 부모님 모시고 식사대접을 하세요. 이때 잊지 말 것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세요. 그러면 부모님은 "이제야 자식 기른 보람이 있구나" 하시면서 크게 기뻐하시고 30배, 60배, 100배로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요즘 말하는 Win-Win 작전이지요.

셋째, 미루지 말고 서둘러 귀여운 손자를 부모님께 안겨드리세요. 이것이 진정한 효도이고 국민된 도리를 다하는 길입니다.

 

세 번째 사랑은 성경말씀대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역지사지,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남에게 폐 끼치지 말고 살면 됩니다. 살아가면서 내 주변 사람을 위해 조금만 배려하고 도와주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직장에서 맡은 일 성실하게 일하고, 사회인으로 교통질서와 환경보호를 잘 지키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아주는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감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찬받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이 부부사랑, 부모사랑, 이웃사랑, 세가지 사랑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한 번 결혼을 축하드리며 이것으로 주례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25일

주례 김 기 홍

 

시집가는 딸에게

호수처럼 맑고 꽃 빛깔 고운 꿈을 꾸며 갖은 노력으로 몸값을 높여온 콧대 높은 내 딸 경현아! 그리고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속담처럼 과감하게 밀어 부치는 추진력으로 대시하여 몇 개월 만에 우리 경현이와 결혼에 성공한 내 사위 정호야!

우리의 최대의 과제는 지혜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란다. 돈을 쫓지 말고 꿈을 쫓아라. 그리고 이 결혼을 비롯하여 닥치는 모든 일을 운명이려니 하고 살지마라. 어찌할 수 없는 것만 받아들이고, 어찌할 수 있는 것은 과감히 바꾸어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주기 바란다. 훗날 왜 너답게 살지 않았느냐 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이제부터 인생을 재미있고 즐겁게 제대로 살아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네 엄마가 31년 전 신혼의 단꿈을 꾸면서 너를 임신하고부터 태교하고, 낳고, 키우고, 가르치느라 평생을 바쳤으니 이제 엄마가 아닌 한 인간으로 편안히 살 수 있도록 놓아 주려므나.

우리가 원하는 건 너희들의 행복이란다. 그러니 너희도 늙어가는 엄마 아빠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하객 여러분들도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니 제들이 앞으로 어떻게 사나 보자 하는 관심 따위 갖지 마십시오. 양가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여 키우고 가르쳐 놓았으니 이제부턴 스스로 잘 살아가지 않겠습니까? 저희 부부가 오늘부터 자유를 얻었듯이 저 신혼부부도 자유스럽게 살도록 풀어줍시다.

끝으로 탈무드에 나오는 유태인 어머니들이 시집가는 딸에게 반드시 읽어주는 구절을 겉은 멀쩡하지만 노안이 심하게 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제 집사람을 대신하여 제가 딸에게 읽어 주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머슴처럼 여긴다면 너는 하녀가 될 것이다.

네가 자존심을 내세워 남편을 무시하면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는 폭군이 될것이다.
남편의 말에 정성을 다해 공손히 대답하면 남편은 너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남편 친구가 놀러오면 남편을 말끔하게 단장시켜라.
남편 소지품을 귀하게 여기고 가정에 마음을 두어라.
그러면 남편이 네 머리에 영광의 관을 씌워줄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 경현아!
네가 성장해 오면서 보아왔듯이 네 엄마는 이제까지 이러한 것들을 잘 실천하면서 고비가 있을 때마다 아빠를 세워주고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어 오늘의 아빠와 우리 가정을 만들었지 않니?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25일
아빠 김 영 남

(시집가는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무슨 말을 해줄까 고민하다 시집가기 전날인 11월24일 정리하여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퇴장하기 직전에 읽어준 글입니다.)

 

결혼 답례 인사장

지난 11월25일 제 무남독녀 외동딸 김경현과 사위 유정호의 결혼식에, 주말 저녁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할애 하시어 축하의 자리를 함께하시어 후의를 베풀어 주시고, 비록 여러 여건상 참석하지는 못하셨지만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보람을 안겨준 POSCO POSCO-ICT 재직 중 저에게 사랑을 듬뿍 나누어 주신 선후배님들과의 오랜만의 만남, 국제공항협의회가 세계 1700여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 6년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하고, 지난 112일 명예의 전당에 세계 최초로 세계최고공항으로 등재되기 까지,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설계에서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온 정열을 아끼지 않으신 현 직장인 인천공항 관계자 여러분과 직장 동료들, 취미생활의 수준과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 수학했던 문화예술CEO과정과 미래지식포럼 원우 여러분, 멀리 광주를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찾아와 주신 저희 부부의 초 중 고 대학 동창생들과 가족 친지 여러분, 그리고 우리 딸 경현이가 근무하는 롯데호텔 직장상사를 비롯한 동료 여러분, 광양의 초 중학교,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중앙대학교 동창 친구분들을 비롯한 수많은 하객 여러분의 정성이 저희 부부에게 큰 감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소공동의 롯데호텔서울 본관 3층 사파이어볼룸으로 예약을 하였으나 아무래도 좌석이 부족할 것 같아 2층 크리스탈볼룸으로 조정하고 550석을 준비하였으나 하객여러분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실 수 없어 일부 중식당 '도림'으로 모셨으며, 또한 짧은 시간에 수많은 하객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한분 한분에 대한 대접이 소홀했던 것 같아 송구스럽기 그지 없사오며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에게 보내주신 고마운 정 잊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겠으며, 귀댁의 대소사에도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더 없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11

혼주 김영남 윤성희 배상